시간은 선형으로 흐른다고 믿는 3차원세계의 인간은, 이제 수많은 평행세계에서 수많은 나 자신이 존재하고 있고, 미래에는 또다른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학적 증명으로 확인된 이 논리는 미래의 자신들이 현재에도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즉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내가 보았을 때 미래에 있지만, 양자적 세계에서는 결국 바로 내 곁에 겹쳐진 세상에 존재할 수도 있는 시간의 중력을 벗어난 세계에 있다.
이런 관점의 세계관은 현실세계의 피로함을 풀어준다. 현세의 인간은 이 매일이라는 터널에서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입장이다. 일종의 터널시야를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방대한 세계의 존재를 언급하는 순간 인간은 멀리 우주에서 바라보는 하얀 점같은 지구를 보는 것같은 먼 시각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지금 이 현실의 하챦음을 깨닫고, 일종의 해방감을 살짝 느낄 수 있게 된다.
나는 현실이 팍팍할 때마다, 그리고 이 순간이 너무 견디기 힘들 때마다, "이 순간도 지나간다", "20년이 지난 내가 지금을 봤을 때, 지금 이순간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하면서 20년 이상을 더 살아온 시점에서의 큰 인생의 흐름과 맥박을 보았을 때 지금 흔들거리는 내 마음과 심장박동이 아무것도 아님을, 20년을 더 먹은 내가 안정된 주파수를 보내고 있으니 곧 견뎌내고 곧 안정되고 곧 평화로와질 것이다.. 라며 위로한다.
지금 이순간의 내 심장의 박동은 단순히 내 것이 아니라, 내 미래의 자신도 공유하고 있는 공명하고 있는 동일한 주파수 신호이다. 즉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현재의 나를 살려두기 위해 보는 일종의 구조신호라고 생각한다. 그랬을 때 나는 나 혼자가 아니며 무엇인가와 연결된 나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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