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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적 인간의 심리진화

9. 우울 탈출: 지금 바로 바닥부터 시작

by detailer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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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나 까딱해서 우울을 탈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낚는 말 같지만, 그렇게 탈출이 시작됩니다. 무기력해도 가능한 방법으로 시작해야 하니까요. 우울해지면 기력도 식욕도 없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침대에서 나오기 조차 까마득합니다. 이건 아닌데, 뭔가는 해야한다는 건 안다면? 이 에너지 바닥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이야기하려합니다.

 

우울하면 침대에서 나올 힘도 없다고 느낍니다

뭘 하려면 눈에 초점 맞출 정도의 활력정도는 있어야합니다. 일단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방법은 없는 에너지도 조금씩 안으로부터 끌어내는 적극적 방법이고, 두번째 더 심각한 경우에는 에너지를 주사바늘로 꽂듯이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말기암 완치처럼 이해해보기: 내 안의 불씨를 살린 것

말기암은 난치병이죠. 우울증이 정신적인 난치병인 것 처럼요. 하지만 지난 10~20년동안, 암은 치료가능한 병이 됬습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알게 됬죠. 어떤 암은 이제 만성질환처럼 약만 먹으면 평생 건강하게 잘 살 수 있게 되었어요. 감기 같은 상태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아예 완치 가능한 경우도 많이 생겼습니다. 불안과 우울의 악성 종양 상태가 무기력, 무망감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무기력은 좀처럼 회복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그 누구도 그 어떤 도움마저도 불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신체적으로 건강해도 무기력, 완전히 희망 없음의 상태가 되면 자살까지도 합니다. 약물로 치료하려면 의사에게 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의사에게 갈 만한 힘과, 가서 치료하겠다는 의지 정도는 생겨야 하쟎아요. 그런데 그 희박한 의지마저 없어졌으니 거의 말기암 같은 상태가 된 겁니다. 암을 치료할 때, 기존에는 암세포를 죽이고 도려냈습니다. 이제는 여기에 더불어 자기 면역을 강화시키는 최첨단 면역 치료가 동반됩니다. 면역치료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타고난 면역작용을 스스로 불러 일으키는 것입니다. 암의 발병 이유가 우리가 원래 가지고 있는 암세포를 없애버리는 면역 세포가 제대로 역할을 못해서 생긴 경우가 많은데, 이 기능을 되살려 암을 치료하는 것이죠. 이 방법은 자신의 면역세포를 되살려서 암 치료에 동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면역세포 기능이 거의 소실됬거나 아예 이런 세포들이 많이 죽어버린 환자들에게는 무용지물이죠. 그래서 두번째 방법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이 면역세포들을 외부로 끌어내서 강하게 훈련시키고, 그 숫자를 엄청 불려서 다시 환자에게 주입시킵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완치됩니다. 암세포를 죽이는 기존 치료와는 완전히 다르죠. 스스로의 힘을 이용하게 되니 암도 “완치”라는 것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우울도 불씨가 먼저 필요합니다.

불안, 우울도 마찬가지입니다. 약 만으로는 완치가 안됩니다. 먼저, 에너지를 만들어낼 불씨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말기 암에서 면역세포가 소진된 것 처럼,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면 희망 자체가 없어지죠. 이때는 그 어떤 위로도 헛되어 보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환경이 변하지 않으면 홀로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환경이 알아차리고 변하는 일은 거의 없지요. 이때는 어쩔 수 없이 스스로 조금씩 에너지를 외부로부터 주입해 줘야 합니다. 면역세포를 주입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외부 면역세포가 체내로 들어가면 암세포를 죽이고, 터져나온 암세포 조각은 드디어 잠자고 있던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깨워 각인시키며 계속된 면역세포 군대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암은 치유되며, 더 이상 재발하지 않게 됩니다. 무망감 상태도 면역세포가 필요합니다. 불씨 같은 것이죠. 그 불씨를 조심 조심 살리고, 그 다음 그 불씨를 화르르 타오를 수 있도록 합니다. 그 불길을 찾아 나온다면, 암이 치유되듯 이제 무망감으로부터 벗어나, 우울로부터, 불안으로부터 편안해지고 싶은 마음의 동기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럼 그 불씨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일단 혼자 해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이 과정을 도와주는 전문가가 마침 바로 옆에 있으면 좋겠지만, 보통 이런 상태엔 내 옆에 아무도 없습니다. 전문가를 찾아 나서려면 먼저 집 밖으로 나가야 하니, 일단 외출할만한 의지는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혼자서라도 해야 합니다. 눈에 초점 맞추기부터 시작 합니다. 작은 근육부터 움직이는 겁니다. 이것도 운동입니다. 또, 웬만하면 생활을 구조화하기 위해서 규칙적인 틀로 스스로를 강제로 집어넣어봅니다. 먹구름같이 너무 자유롭게 퍼져 있는 생활을 하고 있다면 자신의 생활을 좀 더 예측 가능한 스케쥴과 의무적인 일에 끼워 넣어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발에 힘을 주고 일어나봅니다. 그리고 걸어봅니다. 뭔가 해봅니다.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우울을 즐기지 마십시오

이럴 힘도 없다고 속으로 욕하실 분도 있다는 것 압니다. 말도 안 된다고 피식 웃을 분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 힘이 없는 게 아닙니다. 그럴 힘이 없다고 믿는 것이죠. 우울해지면 스스로 우울을 즐기게 됩니다. 빠져나오고 싶지 않은 심리가 생기거든요. 그 악순환은 겪기 싫다면 스스로 힘이 있다는 사실을 일단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진심 이걸 믿으려면 온 몸이 그 생각에 동의해야 합니다. 말하자면 내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 하나 하나부터 그럴 힘이 있다고 믿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시작입니다. 일단 여기까지는 혼자 해 내야 합니다. 그것도 너무 어렵다고요? 그걸 혼자 해내는 방법,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주파수를 올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눈에 초점을 맞추고, 발에 힘을 주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일을 위해서, 몸의 주파수에 먼저 다가가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핸드폰에서 음악을 틀어 놓는 일부터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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