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환경과 내 심신이 최적의 궁합을 가지려면 기본적으로 이 지구에 가장 친화적인 존재가 돼야 합니다. 내 몸을 만드는 재료부터 가장 환경 친화적으로 바꾸고, 내 마음을 온전히 진동시키도록 합니다.
내 몸의 재료
10년전의 나를 생각해보면, 과연 그 때 그 사람이 "내"가 맞는 것일까요?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든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내가 가지고는 있긴 하지만, 그때의 내가 과연 나일까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규명 가능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무기질 같은 것들로 엮어진 말 그대로 형이하학적인 "물질"입니다. 그 안에 전기적인 외부 신호전달 경로들이 지속해서 생겨난 것이 바로 우리의 기억입니다. 이런 경로에 따라 계속해서 들어온 정보들은 사람마다 처한 환경에 의해 선호하는 방식에 의해 처리되었습니다. 그것은 각자 복잡한 성격과 심리를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 몸과 우리 환경, 즉 내가 먹는 것, 내가 숨쉬는 것, 내가 정보로 받아들이는 것(대인 관계라든지 사회 문화라든지)에 의해서 나의 라이프 스타일이 결정되고 종국에는 나의 운명도 바뀌어 온 것입니다. 어렸을 때의 몸에서 지금의 몸으로 연속적인 선상에서 변형되기는 했지만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듯, 그때의 몸은 지금의 내 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순간에 과거와 현재의 내가 달라진 것일까요?
우리 몸의 각 장기들은 세포의 구성물질을 변경하는 주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약 2년 정도가 지나야 완전히 다른 물질로 우리 몸이 재구성되어 대체 된다고 합니다. 우리 몸은 지난 2년간 내가 먹은 것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내가 받아들이는 정보를 내 나름의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구성 되었습니다.
가장 나중에 뇌의 재료가 완전히 바뀝니다
내가 받아들이는 정보처리 양식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각자의 성격과 믿는 것, 신념체계라고 생각됩니다. 우리의 몸 중 가장 느리게 그 재료가 바뀌는 것이 뇌입니다. 아마도 새로운 음식으로 공급한 영양물질로 만든 단백질, 지방들로 새롭게 재료를 구성해 새로운 뇌로 만들고 싶어도, 뇌는 다른 장기들이 그 작업을 먼저 하도록 기다려 줍니다. 아마도, 뇌는 이 모든 과정을 감시하고 모니터링 하면서 잘 되고 있는지 모두 콘트롤해야 되서 그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마음대로 몸을 움직일 수 있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뇌는 스스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또 뇌 자체에는 아픔과 같은 촉각을 느끼는 감각 신경이 없습니다. 따라서 뇌를 당신 마음대로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당신의 뇌가 당신의 마음에 동의해주던지, 아니면 당신의 몸을 움직여 그 신체부위와 연결되는 뇌 부위를 자극시켜야만 합니다. 거꾸로, 뇌가 처리하는 정보처리 방식이 바뀌면 내가 원하는 습관도 생기고, 내가 원하는 성격 변화도 가능합니다. 뇌는 계속 새로운 재료로 새로운 세포로 구성하기를 계속할 것이고, 1년 뒤에는 거의 완전히 다른 조직으로 변신합니다. 또 다른 1년 뒤, 비로소 지금의 나의 세포들은 완전히 없어지고 새롭게 바뀔 것이며, 그들이 나를 지배할 것입니다. 1~2 년 동안 나는 이 소중한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겁니다.
새로운 몸을 만들 새로운 재료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
보통, 세월이 1년, 2년 지나면 노화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을 잘만 콘트롤한다면 이 기간 동안 새로운 나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음식을 새롭게 먹는 것이니, 좋은 재료로만 바꾸고 똑같은 생각과 생활방식을 고수해도 내 몸의 재료는 바뀌긴 합니다. 하지만 재료만 바뀔 뿐, 나의 생각과 행동은 아마 크게 바뀌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금이 충분히 만족스럽다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하지만 뭔가 개선하고 싶다면, 내 신체의 구성재료뿐 아니라 생각, 습관, 생활방식도 새롭게 변경하면 됩니다.
- 첫째, 내 뇌가 내 몸에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게 해 주어야 합니다. 아프고 피곤하지 않게 해야죠. 내 몸에서 자유로와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생각도 습관도 만들 여력이 생기니까요. 그러려면 기본적으로, 제대로 된 식습관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좋은 재료로 만들어진 내 몸은 뇌로 하여금 좀 더 자유롭고 여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컨디션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 둘째, 내 몸이 내 뇌를 적절하게 자극해 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생활습관을 통해 뇌의 다양한 부위, 여기 저기 구석구석이 활발하게 자극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고 교과서 같은 이야기죠. 하지만 왜 그런지 안다면 이게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인지 깨닫게 됩니다.
방법론
Epigenetics (후성유전학)이라는 분야가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유전자가 우리 운명을 100% 정한다고 믿었지만, 그 유전자를 조절하는 환경과 심리가 유전자에 의한 운명을 바꾼다는 것이 점점 더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이 유전자에 개입하면 됩니다. 우리 몸에 골고루 아니, 빼곡히 들어차 있는 유전자를 내게 유리하게 기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몸에 좋은 재료와 좋은 조건을 빼곡히 투입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이미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습니다(좋은 생각과 좋은 음식, 균형잡힌 바람직한 생활 등등...!!). 그럼 우리 몸이 변할 것입니다. 우리 몸은 내가 선택한, 뇌를 골고루 자극시키는 활동과 움직임을 취할 것입니다. 우리 뇌와 마음은 의지를 발휘하여 내가 원하는 개선방향으로 나를 무장시킬 것입니다. 비록 이전까지 고착화된 구식 신념과 역기능적인 사고가 나를 좋지 못한 생활 습관과 부정적인 정서로 계속 이끌려고 하겠지만, 새로운 생각의 반복, 새롭게 구조 조정되어 들어온 세포들은 점점 그전의 세포에 비해 좀 더 나의 의지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줄 것입니다. 이것은 시간 싸움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2년 안에는 끝납니다.
- 내가 먹는 것이 바뀌면 제일 먼저 나의 위가 알아보고 5일 만에 깨끗하게 변할 것입니다.
- 2주 뒤에 나의 유전자는 새로운 핵산구성물로 변경되고, 2주마다 계속 변할 것이며,
- 적혈구의 수명은 한 달입니다. 또, 나의 피부 층도 한 달 안에 새롭게 재건되므로, 한 달 안에 나의 안색이 변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 뼈는 3개월에 새로운 재료로 완전히 변하고, 이때 백혈구를 생산하는 골수까지 변하게 될 것이므로 나의 혈액도 4개월 안에 모두 변할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당신의 몸은 1년 안에 98%이상의 새로운 세포들을, 2년 안에는 100% 의 새로운 세포로 구성될 겁니다. 이들 세포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서로 협조하며, 이는 당신에게 새로운 시각과 행동, 의식, 가치관을 가지게 할 새로운 구성원들입니다. 이 새로운 구성원들은 좀더 지구에 친화적인 주파수를 가지게 되니, 당신을 둘러싼 주위의 세상은 더 이상 그전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 많이 변해있을 겁니다. 하지만 세상은 변한게 아니라 당신 자신이 변했기에 거기에 맞는 주파수의 세상이 다가와 준 것 뿐입니다. 왜냐면, 당신이 먼저 주파수를 바꿨기 때문이죠. 당신이 원하는 그 세상의 주파수에 최적의 주파수로 맞춰 먼저 춤을 권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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