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세포 하나 하나를 좋은 재료로 다시 만들면서 동시에 가장 좋은 환경에서 좋은 주파수를 받아 거기에 최적화해야 합니다. 새 술은 새 자루에 넣는다는 말처럼, 우리 몸도 좋은 환경에서 다시 새롭게 만드는 겁니다.
최적화된 전기적 인간 이해하기
몸이나 마음이 편하지 않고 해결 방법이 없어보일 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내 몸을 물질적인 것으로 형이하학적인 것으로 겸손하게 생각해보는 겁니다. 내 몸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저 물질로 이루어진 "원소 덩어리"인 것이라고요. 이 원소 덩어리를 지구 주파수에 맞게 잘 조율해서 살기 좋게 최적화하면 된다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죠. 어떻게냐구요? 내 몸을 이루고 있는 물질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 성질이 뭔지 이해를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면 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내 몸이, 아니 우리 인간의 몸이 왜 이렇게 생겼는지, 어떻게 하면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로 만들 수 있는지 이해하려면 최초로 인간의 본래의 모습을 알아 보는 것이죠.
자연사 박물관에는 적어도 위와 같은 종류의 포스터 한 점은 꼭 있습니다. 진화사를 통틀어 보면 비교적 최근에 인류가 출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인간은 이 지구의 최신 버젼, 최신 주파수에 맞는 시기에 이 지구에 나타났고, 따라서 가장 최신형 주파수를 장착하고 정착한 존재입니다. 조금만 노력한다면 지구의 주파수에 맞추는 건 아주 식은 죽 먹기라고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몸이 왜 이 주파수를 받아들이기 좋은 최적의 상태인지 아래와 같은 진화적 가설이 있습니다.
안테나처럼 정보를 받는, 두발로 일어선 인간
인류의 특징은 감각기관이 두루 두루 발달했지만 살짝씩만 발달했다는 점입니다. 인간은 어떤 동물들에 비해서는 그 감각기관 발달 수준이 너무 유아 수준입니다. 그 대신 뇌가 진화된 것이지요. 오감의 감각 예민도는 낮지만 이걸 종합해서 고급정보로 만들어 내는 진화전략으로 방향 잡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아마도 신이 있어 이런 진화적 실험을 하고 있었다면 인간에게는 좀 색다른 전략을 써본 것이겠지요. “이런 저런 감각기관이 예민한 다양한 존재들은 웬만큼 만들어보았으니, 이제 그 감각 정도가 좀 둔하더라도 이걸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존재를 한번 만들어보면 어떨까? “ 그리고 그 전략의 결과는 다른 동물과는 아주 달랐던 것이죠.
진화된 고등동물의 양상을 보면 주로 뇌가 가장 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뇌 근처에 눈, 코, 입이 몰려 있어 각종 주요한 감각기관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모두 다 알듯이 이 신체부위가 바로 머리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아마도,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의 온갖 진동 신호를 감지할 때 그것이 멀리 있다 해도 빨리 잘 감지해 내야 했기에 머리는 신체 중에서도 제일 높은 위치에 있어야 했을 것이며, 복잡한 감각 정보를 빨리 종합 분석해야 했기에 주요 감각기관을 한 곳에 모아 놓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이 눈 코 입의 감각기관 조차도 다른 동물에 비해 좀 빈약한 경우가 많아 생존에 위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뇌를 더 높은 곳에 위치시키기로 결심했던 게 아닐지 싶습니다. 허리를 펴고 직립함으로써 머리뿐 아니라 온 몸으로 이 신호를 느끼기 위해 대기에 자신의 온 몸을 노출시키는 위험도 감수했습니다. 다른 동물보다 더 멀리 보아야 했고, 자신 주위의 자극을 온 몸으로 느껴야 했기에 키가 더 커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안테나처럼 온 몸이 수직으로 더 높게 노출되었습니다(그림). 비록 적에게 더욱 노출되는 위험을 무릅써야 했지만, 인간은 머리뿐 아니라 가슴과 배로도 온갖 진동 신호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진동신호를 뇌와 몸 전체의 신경계로써 외부의 자극을 한꺼번에 감지해서 빨리 판단하는 것이 생존에 더 유리하다고 계산한 것이 아닐까요? 이로써 인간은 머리로 시각, 청각, 후각과 미각을, 온 몸으로는 촉각과 기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을 망라하는 나머지 진동신호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육감의 인간 ( = 주파수를 온몸으로 감지하는 인간)
예민한 감각을 전문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어떤 동물에 비해 인간은 그 감각기관을 비교적 덜 발달시켰을지는 모르지만, 그 동물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자외선, 저주파, 가청외 음파, 자외선, 기타 전기장, 자기장 같은 것들을 감지하는 전문적인 감각세포, 비슷한 상동기관 또는 흔적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과 귀와 같은 전문적인 전자기파 감각기관이 잡아내지 못하는 나머지 영역의 전자기파들은 세포수준에서 제한적이지만 미세하게 감지됩니다. 인간은 직립함으로써 이 진동 자극들을 온 몸으로 받아내게 되었고, 이 감각들은 똑바로 서게 된 인간의 수직적 척수 신경계에 전달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세포들이 받아들인 감각들의 의미는 전문적인 감각세포의 신호에 비해 비 논리적이었지만 이것은 인간에게 감정 또는 직관의 형태로 어느 정도 일관성이 있는 정보를 알려주었다. 인간은 온 몸으로 받은 미세한 자극을 통합하여 이것이 의미하는 것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육감이라고도 하고, 여섯번째 감각이라고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외부자극 수용기는 다만 오감이 아니라 온 몸이며, 이것들이 시시각각 의미하는 바를 뇌를 포함한 온 몸의 신경계가 실시간 계산하며 생존 우호지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몸은 이 진동을 받아내고, 그것에 반응하여 다시 내 고유 진동을 만들어 세상으로 내보냅니다. 인간은 적극적으로 직립해서 마치 안테나처럼 정보를 습득했고 논리적인 뇌를 발달시켜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몸에 존재하는 세포 하나 하나에 남아 있는 주위를 감지하는 능력은 육감처럼, 주위 환경을 느끼는 방식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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